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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평 복층 오피스텔 온라인 집들이 #1

 

 

7평 복층 오피스텔 온라인 집들이 #1

 

 

 


 

 

 

 

오늘은 온라인 집들이를 해보려한다!

집 소개랄까 !? 케켕

 

이 집에 산지는 약... 2개월이 조금 넘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체감상으로는 굉장히 오래 산 거 처럼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이다.

 

여긴 서울에서 사는 두 번째 집이다.

 

혹시라도 이사를 계획중에 있는 분들을 위해 동네 설명(?)을 하자면 처음 살았던 집은 회사 근처로 잡아서 성북동쪽이었고, 현재는 마포 공덕쪽에 살고 있다.

성북동은 서울같지 않은 한적한 매력이 있는 동네다.

높은 건물들도 거의 없는데다가 유동인구도 많지 않다. 

집 바로 앞에 성북천이 흘러서 산책로를 따라 운동하기에 좋았던 점이 최대 장점이였던 거 같다.

(성북천 걷기 코스가 되게 잘 되어있다.)

그리고 나의 사랑 너의 사랑 '구포국수'가 근처에 있는 졈.?

 

 

마포 공덕에 살면서 제일 좋은 점은 홍대와 이태원이 가깝다는 점!

내가 가장 자주 가는 곳이 홍대와 이태원이다. 이유는 그냥 내가 좋아하는 옷 가게, 카페, 소품샵등등이 다 그 쪽에 몰려있다.

참 다음에 쇼핑 코스 추천도 해봐야겠다 :)

그래서 그 사이인 이 곳에 사는 게 너무 편하고 좋다.

가끔 강남에 갈 때도 출퇴근시간만 피하면 보통 차로 30-40분 정도니, 양호하다.

그리고 공덕역은 5호선, 6호선, 공항철도선, 경의중앙선이 모두 지나가서 교통에서도 굉장히 편리하다.

또 좋은 점은, 솔직히 집 값은 비싼데 물가는 비교적 저렴한 거 같다. 마포공덕시장이 있어서 저렴하게 식재료를 구입하기에도 너무 좋다.

나는 대형 마트 안가고 꼭 시장을 이용한다. 훨~씬 신선, 싱싱하고 저렴하다. 그리고 상점 하나하나를 들리기 때문에 과소비를 줄인다.

사장님이랑 친해지면 덤도 막 주신다. 😆

 

성북동과 마포 공덕 두 곳 모두의 장점은 동네가 깨끗하다.

밤만 되면 쓰레기나 거하게 한잔 하신분들이 많이 나오는 동네들도 많은데 밤에 돌아다녀도 비교적 안전하다!

 

 

 

서울 첫 원룸.

무튼! 그 중에서도 이 집을 고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첫 번째 집은 빌라 2층에 살았었는데, 이제 절대 빌라 안가야지 라고 생각한 계기가 되었다.

불편했던 점 (내가 살았던 집에 한해서다!)

1. 방음이 잘 안된다.

2. 층수가 낮아 해가 잘 안들어온다.

3. 여름에는 너무 덥고 겨울에는 너어무 춥다. (이게 제일 싫었음...)

4. 정사각형 구조라서 공간 활용이 불편하다.

등등이 있다.

 

그래서 다음 집은 꼭 아래에 기준에 부합한 곳으로 구해야지! 라고 생각했었다.

집 고르기 기준 🏠

1. 잠깐 살기엔 오피스텔이 좋다.

한 곳에서 오래 살게 아니라면 (근데 이건 내 맘 처럼 안되는가 싶다. 오래 살거 같다가도 금방 이사갈 일이 생기고 잠깐 살거 같다가도 오래살고.) 풀옵션에 수납많은 곳으로 들어가서 최소한의 짐을 두고 사는 게 좋다. 집에 맞춰 가구를 사도 다음 집에 가면 안맞는 경우도 많고 큰 짐이 많으면 이사 비용이 장난 아니게 든다.

2. 햇빛이 잘 들어올 것 ⭐️짱중요

남향>>>>>동향>>>북향>서향

어차피 회사다니면 아침 일찍 나갔다가 해 다 지는 저녁에 들어오는 데 뭐, 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내가 그랬다 😭)

나가 있더라도 그 동안 해가 들어오면 집을 데워줘서 난방비도 절약되고 (한 달에 가스비 5만원씩 더 나오느니, 월세 5만원 더 비싼 곳 가는 게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활력이 생긴달까? 실제로 해가 안들어오는 집에 살 때는 집에만 들어오면 축축 쳐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져서 침대 위에서만 생활했다. 차라리 카페를 가자가 되기 때문에 음료 값이 더 나온다.

3. 창이 큰 곳, 시야를 많이 가리지 않는 곳!

서울에 살다보면 가슴이 답답할 때가 많은 거 같다.

어딜가나 뻥 뚤린 하늘 보기가 힘들어서일까?

집 만큼은 창문 열면 건물있는 곳은 피하자!

위 내용 말고도 수압, 집구조 등등 많은 것들이 있지만 나에게는 이 세가지가 가장 중요한 거 같다!

 

이렇게 낙찰된 곳이 우리집!

 

복층 오피스텔이고, 약 7평 정도 되는 작은 집이다.

조금 좁긴 하지만 그래도 아늑한 집이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처음 모습은 이랬다.

 

거실. 부엌은 왼쪽에 있다.
2층 침실
2층에 있는 작은 다락방.

 

 

주절 주절 쓰다보니 서론이 길어졌다. 😆

본격 집들이는 다음 포스팅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