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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평 복층 오피스텔 온라인 집들이 #3

 

 

 

7평 복층 오피스텔 온라인 집들이 #3

 

 

 


 

 

 

오늘은 온라인 집들이 3탄! 캬캬

2층이다 😚

 

 

 

 

잠옷 고정석 👫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다.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수납력인데, 계단이 모두 서랍으로 되어있다.

진짜 집에서 서랍으로 만들 수 있는 공간은 다 만든 거 같다.

수납장 하나 안 사도 아직도 넣을 자리가 충분하다.

(만든 사람 칭찬해~)

 

 

 

 

처음 이 집에 이사와서 2층의 바닥 사이즈를 재보고 멘붕이 온 적이 있었다.

 

나는 잘때 많이 뒤척이는 편이라 이왕이면 최대한 넓은 침대에서 뒹굴거리면서 자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사가면 적어도 퀸 사이즈 이상 매트리스를 구매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웬걸...

다락방이 있어 매트리스를 어느 방향으로 깔아도 퀸 사이즈는 안 들어가는 구조였던 것 ...

 

할 수 없이 더블 사이즈를 구매하기로 하고, 어떤 걸 살지 인터넷으로 폭풍 검색을 해보았는데 희한하게 더블 사이즈는 판매하는 곳이 굉장히 적었다.

대부분의 업체가 슈퍼싱글과 퀸을 위주로 판매하고 더블 사이즈는 정말 정말 없다.

(스프링은 안 좋아해서 라텍스나 메모리폼 제품으로만 봤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래서 그랬을지도?)

그래서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몇 개 없었다. 하하하

제품력과는 상관없이 일단 사이즈가 있는지부터 봐야 했다. 하하하

그때의 멘붕이란 ... 😣

 

그렇게 찾은 제품이 아씨방가구의 라텍스 무중력 매트리스다.

https://smartstore.naver.com/accibangfurniture/products/2553237110

(광고 아님, 내 돈 내 산)

 

 

 

 

 

사용해보기 전까진 제품의 신뢰도가 별로 없었다. 아니 아예 없었다. 그냥 그나마 제일 날 거 같아서 샀다 ...

왜냐하면 이 브랜드의 제품은 한 번도 구매해본 적이 없었고 리뷰도 한 개 밖에 없고 (난 리뷰충) 막 인스타 광고 엄청 하는 다른 브랜드들보다 훨씬 인지도도 없었기 때문에 믿을만한 구석이 하나도 없었다.

매트리스치곤 가격도 저렴한 편인 30만 원대.

그렇게 밑져야 본전이다 라는 생각으로 구매했는데...

 

아니 이건 진심 마약 침대다 😭

비싼 호텔 침대 하나도 안 부러울 정도로 호텔 침대만큼 좋다.

처음 몇 주간은 남자 친구랑 매일 한 말이 침대 잘 샀다 였을 정도다.

 

너무 푹신푹신하지도, 너무 딱딱하지도 않은 적당한 단단함에.

토퍼처럼 너무 얇지도, 부담스럽게 두껍지 않은 적당한 두께 25cm.

덕분에 잠들려면 오래 걸리는 나를 3초 만에 기절하게 만들고, 수면욕 없는 남자 친구를 잠만보로 만들었다.

몸을 잘 잡아줘서 자고 일어나면 결리는 곳 하나 없이 개운하다.

부작용은 허리가 안 아파서 하루 24시간도 누워있을 수 있다는 점...

 

네이버에 매트리스 추천 이런 거 쳐도 이 제품은 하나도 안 나오던데 이거 진짜 최고다 😭

매트리스 구매하실 분들! 이거 사세요! 꼭 사세요! 두 번 사세요!

 

 

 

 

 

침구는 무인양품 제품.

예전에 온라인으로 침구 세트를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 사진으로만 보고 구매했더니 침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촉감을 알 수가 없어 실패한 적이 있었다.

면도 좋지 않아 6개월 만에 더 이상 쓰지 못하고 버렸었다.

그래서 '이번엔 손으로 만져보고 사야지' 생각했었는데, 무인양품에서 맘에 쏙 드는 커버를 발견해서 세트로 구매했다.

100% 면이고 워싱이 되어 있다, 그래서 덮으면 방금 빨래해서 햇볕에 바짝 말린 뒤에 덮은 것처럼 사부작사부작 거리는 게 느낌이 너무 좋다.

색상은 너무 새하얗지 않은 아이보리? 크림? 색상이다.

가운데는 자수 새기기 💕(이름이라 가렸다 🙂) 무인양품에서 해주는 자수 서비스를 이용했다. 

살짝살짝 보이는 우리 이름에 덮을 때마다 기분 죠타.

 

다 하얀색이면 너무 심심할까 봐 베개커버 하나씩에는 스트라이프 무늬의 옅은 브라운색 커버를 씌워줬다.

 

베개는 그날그날 다르게 쓰고 싶어 통통한 솜과 납작한 솜 1개씩 구매했다.

베개솜은 자주 바꿔주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저렴한 걸로 구매했는데 가성비 최고다.

두 달 동안 사용해본 결과 아직도 처음처럼 푹신하고 잘 때도 편하다.

(이것 또한 광고 아님, 내 돈 내 산, 앞으로 모두 내 돈 내 산.)

https://ohou.se/productions/177221/selling

 

 

 

 

 

침대 옆에는 800x1000 정도 되는 공간이 있다.

이 곳에 스툴을 놓을까, 장식장을 놓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내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을 발견했다.

이름은 북 선반인데 내가 원하는 길이와 높이를 조합해 어떤 용도로든 사용할 수 있는 선반이다.

이 제품을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는 나중에 싫증이 나거나 이사를 가게 돼도 위로든 옆으로든 더 이어 붙여 또 다른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었다.

가격이 조금 비싸고, 수작업이라 배송 기한이 엄~청 오래 걸리긴 했지만(약 2-3주) 사용해보니 굉장히 만족하는 제품이다.

https://ohou.se/productions/39233/selling?affect_type=StoreSearchResult&affect_id=1

 

 

 

선반 위에 있는 조명은 일광전구 제품이다.

찻잔을 모티브로 한 짙은 녹색과 원목의 조화로 만들어진 트레이도 이쁜데, 무엇보다 클래식한 필라멘트가 돋보이는 옐로우 톤의 전구가 너무 예뻐 함께 구매했다.

케이블에 있는 동그란 원을 굴리면 밝기도 조절돼 잘 잘 때나 책 읽을 때 모두 적절히 사용이 가능하다.

(정도가 단계별로 조절되는 조명은 너무 어둡거나 너무 밝아서 안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똥글 똥글 귀여운 스위치

 

https://www.29cm.co.kr/product/240899?naver_code=naver_ep&utm_source=naver&utm_medium=display&utm_campaign=conversion_navershopping&utm_content=conversion_navershopping&utm_term=240899&BSCPN=CMCOM&BSPRG=NAVERSH&BSCCN1=240899&NaPm=ct%3Dk8rpwazs%7Cci%3Ddfbc3420d0af91eefdfab08a2ad6971011c910ce%7Ctr%3Dslsl%7Csn%3D248430%7Chk%3Da45047a7b2a6a20db4931c6c03ad67bfed09e073

 

 

 

 

 

침대 맞은편에는 티비가 있다.

티비를 잘 보진 않지만 가끔 노트북 연결해서 침대 누워서 영화도 보고 하기 좋다.

 

 

 

 

 

그 옆에는 작은 다락방이 있다.

비밀 창고 같은 곳인데, 전등도 없어서 문을 닫으면 완전 깜깜하다.

소파에 앉고 싶을 때 사용하는 공간이다.

소파는 펼쳐서 베드로 사용할 수도 있어서 손님이 놀러 와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공간이다.

 

 

이렇게 2층 공간은 끝이다.

휴 온라인 집들이 은근히 힘드네..

할 말이 많다 ..ㅎ..

부엌은 다음 편에서 !!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