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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비건 베이커리 이야기 #3

 

 

이 집 비건 빵 잘하네

 

 

 

4. sunny bread

써니브레드, 용산구 우사단로14길 33, Seoul, Korea

 

도둑이 돈 훔치러 왔다가 케익 맛보고 반해 4시간 동안 먹고 나갔다는 일화가 유명한 집.

현대판 장발장이라고 기사도 많이 났었다.

얼마나 맛있었으면 도망치는 것도 잊어버리고 키키

 

외관 사진을 못찍었는데 이태원에서 유명한 이태원랜드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현재는 이태원랜드 철거하고 같은 사장님이 다른 건물 짓는다더라!)

이 곳의 특이한 점은 모든 빵이 글루텐프리라는 점이다.

사장님이 밀가루를 못 드셔서 만드셨다고 한다 👍

모두 글루텐프리지만 그중에 비건과 저탄수로 나뉜다.

나는 비건을, 다이어터 분들은 저탄수에서 선택해서 골라 먹으면 된다!

 

이 날 사온 건 당근 케이크랑 치즈 케이크.

유독 케이크가 땡기는 날이 있는데 (부드러운 생크림과 폭식한 시트 ..,) 그럴 때는 써니브레드로 향한다 💕

https://www.instagram.com/sunnybreadkr/?hl=ko

 

 

 

5. for four bread

포포브레드, 서대문구 증가로 18, Seoul, Korea

 

가장 애정하는 비건 베이커리 하나를 고르라면 바로 선택할 곳. 포포브레드다.

벽 면엔 식사빵이, 진열장엔 디저트와 케익이 예쁘게 진열되어 있다.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 2개도 갖추고 있는 작지만 알찬 베이커리이다.

 

내가 생각할 때 포포브레드의 특징은 담백함, 색감, 달지 않은 맛이다.

 

작게 운영하는 베이커리에는 식사빵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바게트, 식빵, 치아바타, 깜빠뉴까지 준비되어 있고 밀가루와 쌀가루 2가지로 만들어졌다.

그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깜빠뉴!

겉은 정말 딱딱해 보이지만 안은 부드러운 속살로 가득 찬, 외강내유(?) 같은 반전 모습을 갖고 있다. 그리고 진짜 너무너무 담백하니 맛있다.

치아바타도 말모말모. 식사빵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다.

 

포포브레드의 빵들은 미적 색감이 뛰어나다. 난 인위적인 색소색은 안 좋아하는데 포포브레드의 빵들은 자연에서 난 것 같은 편안한 색감을 갖고 있다.

아마도 사장님께서 색 감각이 뛰어나신 것 같다.

 

전체적인 맛이 달지 않고 균형감이 있다. 억지로 낸 단 맛이 아니랄까? 그래서 질리지 않는다.

빵을 별로 안좋아하는 남자친구도 여긴 맛있다고 했다! 예 ~

 

초코쿠기, 쑥마들렌, 무슨 마들렌이였지?

쓰면서도 또 먹고 싶다. 내일 가야지...

 

온라인 마켓은 하지 않지만 택배 발송을 원하시는 분들은 인스타 디엠을 보내면 접수해주신다.

방문을 해도 주차 공간이 넓게 있어 차 가지고 갈 때 아주 펀하다.

https://www.instagram.com/forfourbread/?hl=ko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