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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Life

20.04.04 Change Life 3th #4

 

 

 20.04.04 Change Life 3th #4

 


 

 

[아침 루틴]

차 마시기.

감사 일기.

1.

내 주변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해서 너무 감사하다.

개인적으로는 집에서 업무를 하고 있어 바이러스에 안전하고 생활에 큰 타격이 없었다.

세계 많은 사람들이 죽고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하루빨리 안정이 되길 기도한다.

2.

갑자기 초등학생때 학교 앞 분식집에서 먹던 떡볶이 맛이 너무 그리웠다.

아쉬운 마음에 김밥천국에 가보았지만 정말 맛없는 떡볶이만 먹고 나와 그 갈망이 더 커지기만 했다.

그리고 오늘 우연히 집 근처에서 발견한 떡볶이 집!

떡볶이, 튀김, 순대 모두 내 취향 저격이다 😭

옛날 떡볶이 맛... 먹으면서 너무 행복했다...

찐 행복이란 이런 것이지.

감사하다...

(식욕이 앞서 사진을 못 찍었다. 아직 부족한 초보 블로거다 😅)

 

 

[하루일상]

오늘은 새벽 6시에 잠에 들어 오후 1시쯤 일어났다.

...

낮과 밤이 바뀌는 생활을 하다 보니 밥 먹는 시간도 바뀌었다.

예전엔 오후 12시 / 저녁 6시 이렇게 점심 저녁을 먹었다면 (아침은 차 한잔과 사과 반개로 간단히 끝내는 편이다.)

지금은 저녁 6시 / 오전 12시에 점심과 저녁을 먹는다 😆

딱 잠자는 시간 기준으로 6시간이 미뤄졌다.

생애 처음 겪는 패턴의 변화라 어리둥절한데 재미있다.

남들보다 하루를 늦게 시작하고 늦게 끝내는 재미(?)

지금이니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인 거 같다.

 

오늘은 밖을 좀 걷고 싶었다.

보통 나에게 제대로 '걷는다'의 의미는 2시간 이상 걷는 걸 말한다.

그래서 예전에 회사를 다닐 때는 집인 마포와 회사인 성북동까지 약 2시간 반 정도를 매일 출퇴근했던 적도 있었다.

특히나 생각이 많을 때나 몸이 무거울 때 그렇게 걸어주고 나면 머리도, 몸도 가벼워지는 기분이 든다.

(추가로 출근하자마자 잠이 쏟아지는 특별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근데 요즘은 에브리데이 집에만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걷는 횟수와 걸음도 줄고, 걷고 싶긴 한데 걸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었다.

그냥 무작정 목적과 목표 없이 걷는 건 몸이 안 안일 어나 지더라.

가야 하는 곳과 도착해야 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을 때 훨씬 수월하고 지루하지가 않다.

그래서 오늘은 이유를 만들었다.

연희동에 있는 빵집까지 걸어가기!

지도를 검색해보니 약 1시간 12분 정도.

걸어서 왕복 2시간 반 정도니까... 딱 좋다!

후딱 씻고 걸을 채비를 하고 출발했다.

네비 추천 코스는 공덕 - 아현 - 신촌 - 연희동

걷다 보니 시장도 만나고, 나무로 지은 예쁜 집도 만나고, 들꽃도 만나고, 풋풋한 대학생들도 만나는 재미있는 코스였다.

종종 이렇게 걸어야겠다. (운동을 핑계로 빵 사 먹기)

빵집이 일,월은 휴일이라 잔뜩 쟁여왔다. 케케
내가 젤 사랑하는 무화과 깜빠뉴 ❤️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집 근처에 새로 생긴 채소 가게를 발견했다.

나는 항상 가는 가게가 있어 '새로 생겼네~'하고 무심히 지나치고 있었는데 내 시선을 강탈한 박스 상자에 적힌 글씨.

'무 1000원'

???

와 진짜 싸다. 미쳤다. 대박인데? 빨려 들어가 이것저것으로 바구니를 채우다 보니 두 장바구니를 꽉 채웠다.

그렇게 사도 다해서 18000원!

완전 사장님이 미쳤어요다.

흥분된 상태로 사장님께 "사장님 왜 이렇게 싸게 파세요?" "장사 언제까지 하시는 거예요?"

속사포로 여쭤봤더니 덤덤하게 "세일이에유~" "계속할 거에유~"라고 하셨다.

다행히 계속하신다니 두 바구니만 사고 돌아왔다.

이런 곳이 집 옆에 새로 생겼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

사장님 자주 갈게여 😆

 

새벽 1시에 먹는 저녁 키키

오늘 저녁은 새로 만난(곧 단골 될) 채소 가게에서 산 채소들과 시장에서 산 바지락, 직접 반죽한 칼국수 면을 넣고 끓인 '바지락 칼국수 + 배추 겉절이'

남자친구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엄청 뿌듯했다. 힣

 

 

 

[버킷리스트 실천]

만보 이상 걷기!

 

[오늘의 피드백]

오늘은 왠지 모르게 마냥 즐겁고 기분 좋은 하루였다.

아, 그래서 복권도 샀는데... 두 장 다 꽝이다! 하하

오늘은 운동, 글쓰기만 했으니 내일은 자기 계발에 초점을 두어야겠다.

책도 읽고 영어공부도 할 거다.

사실 매일매일 반복해야 하는데 쉽지 않넴...

To 리더님, 여러 가지의 리스트를 매일매일 까먹지 않고 반복하기 위해선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

시간을 정해놓자니 너무 현실적이지 않고, 까먹지 말자고 다이어리에 적어놨더니 다이어리를 안보네요...

 

 

[나의 꿈]

내 집 마련.

인플루언서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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