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 Change Life 3th #3
[아침 루틴]
차 마시기
감사일기
1.
이제 조금씩 하루 정리 루틴이 익숙해져가고 있다.
하기 싫은 거 하는 걸 정말 싫어해서 (모두가 그럴 테지만)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크게 부담스럽거나 어렵지 않아서 저항이 크진 않은 거 같다. 😆
오히려 재미있다! 삼일차...! 이렇게 9번만 하면 끝이잖아?
하루하루 열심히 해야지.
2.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독서.
어제 엄마가 보고 싶어 하던 책과 책 읽으면서 드시라고 빵을 함께 택배로 보내드렸다.
사실 엄마가 나한테 챙겨주는 거에 비하면 별거 아닌 건데, 딸 덕분에 입이 호강한다며 기뻐하시는 모습에 내가 더 기분이 좋았다.
엄마가 3년 전 대장암으로 아프셨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다.) 이렇게 건강히 옆에 계시는 것 만으로 너무너무 감사하다.
바람만으로는 앞으로도 내 옆에 영원히 있었으면 좋겠다.
(엄마가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어 😭)
3.
어제 넷플릭스 영화 <나의 마더>를 봤다.
(오늘따라 엄마 이야기가 많이 나오네 😅)
SF영화였는데 처음엔 조금 지루한 듯싶었으나 주인공이 마더와 낯선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영화에 더 몰입하게 만들었고 결말을 알 수 없는 긴장감에 꽤 재미있었다.
결국엔 인공지능이 세상을 지배해버린 이야기였는데,
마더는 인류의 폭력성 때문이었다고 말하지만 인공지능 역시 폭력을 행사하게 된 것이 아닌가?
인공지능과 다른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인류애를 느끼게 하는 영화였다.
열린 결말로 끝나버려 2탄이 궁금해지는 스토리다.
그리고 새벽 공기를 마시러 산책을 나갔다.
봄이 왔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맘 놓고 보러 가지 못했었는데, 우연히 근처에 있던 작은 공원을 발견했다.
벚꽃, 목련, 개나리 등 예쁜 꽃이 피어 있었다.
(집 옆에 이런 곳이 있을 줄은...)
꽃 보면서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근처 사는 야옹이도 만나고 감사한 일이 많은 하루의 끝이었다.
[하루일상]
첫끼.
야채와 양고기, 버섯을 볶아 만든 짜짜로니!
쟁반짜장맛이 난다.
늦은 저녁^^...
장충동 불족발 + 영화 꺄
[버킷리스트 실천]
블로그 글 쓰기
오늘은 원래 치과 진료가 예약되어 있었는데, 사정상 취소되어 하루 종일 집콕을 했다.
코로나로 인해 어디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니 집에서 맛있는 거 먹는 게 제일 큰 낙이 되었다.
(덕분에 살도 함께 찌고 있..다..)
그래서 블로그 글 쓰는 데에 집중했다!
별생각 없이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다. 적성을 찾았다.
에니어그램 제안서 쓰기
코로나 바이러스로 외부 강의가 다 취소되었다.
당연히 취소되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속상하진 않다! 하지만,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학교, 모임에 제안서를 보내고 있다.
학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강의 제안이 들어왔는데 200명 정도를 한 번에 해야 해서 어떤 식으로 강의 커리큘럼을 짤까 정말 고민이 많았다.
강의 경험이 많은 남자친구와 온니에게 물어봤더니 쉽게 해결이 되었다.
진즉에 물어볼걸!!!
역시 혼자 끙끙 고민하는 거 보다는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게 현명했다.
날 도와주는 사람이 많아 행복했다.
[오늘의 피드백]
아침부터 감사 일기를 쓰며 하루를 시작하니, 평소보다 감사한 일이 더 많이 생기는 거 같은 기분이다.
내 마음이 달라져서겠지.
감사한 일 투성이다. 허허허
항상 신경이 쓰였던 제안서 작성이 어느정도 해결이 되어 홀가분하다.
이제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의 아쉬운 점은 계속 집에 있어서 활동량이 전혀 없었다는 점...
먹기만 하고 움직이질 않으니 몸이 둔해진다.
내일은 꼭 운동을 하자!
꼭!! 제발!!
[나의 꿈]
집사기.
인플루언서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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