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 Change Life 3th #10
[아침 루틴]
차 마시기.
[하루 일상]
처음으로 혼자서 운전을 하는 날이다.
더군다나 목적지는 청주 집까지 약 2시간 정도의 거리.
그전까지는 항상 남자 친구가 옆에 타서 동행을 해줬기 때문에 서툰 운전 실력이라도 무섭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차 안에 혼자 있어야 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내가 판단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가기 전부터 굉장히 겁이 났다.
하지만 언젠간 꼭 해봐야 하는, 내가 극복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도전하기로 했다.
몇일 있다 올 예정이라 가기 전에 할 일 들이 많았다.
처음으로 운전해서 집에 가는 날이니 만큼 새 차도 하고, 집 청소도 하고, 장도 봐서 그동안 남자 친구가 먹을 식량(?)들을 냉장고에 채워놓았다.
저녁은 간단하게 떡볶이를 먹을 생각에 사러 나갔는데, 내가 운전을 하고 남자친구가 떡볶이를 사러 간 순간 차 화면에 뜬 경고 문자에 깜짝 놀라 급브레이크를 밟아 버렸다.
뒷 차는 깜짝 놀라 빵빵 클락션을 울려대고 나는 그 순간 멘붕이 빠졌다.
갑자기 혼자 장거리 운행을 할 자신이 없어졌다.
어제 먹은 감자 튀김이 살짝 아쉬웠는지 내려가기 전에 또 해달라고 해서 감자튀김 한번 더 해주고, 나 없을 동안 출출할 때 먹을 수 있는 볶음밥 2인분을 준비해놓고 청주에 내려갈 준비를 했다.
[버킷리스트 실천]
없다 ...
[오늘의 피드백]
하루의 기억은 마치 꿈같아서 고작 며칠만 지나도 그때의 감정과 기분은 또렷이 기억나지 않는다.
강렬한 기억이 아녔거나, 적거나 기억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시간이 지나 자연스레 잊히고 만다.
일기를 쓴다는 것은 그 감정을 더 선명하게 마음에 자리 잡게 해주는 거 같다.
행복도, 슬픔도 내가 느꼈던 감정들로 하여금 시시 때때로 더 깊은 생각과 깨달음을 준다.
그래서 최대한 감정에 솔직하고 구체적이게 적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
많은 시간이 흘렀어도 일기를 읽으면 그때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것과 같은 기분을 들게 해 준다.
하 그런데 선명하지가 않다.
사실 오늘은 14일...
이 글은 10일의 기억...
4일간 사정이 생겨( 그 이유는 다음날 하루 루틴에 나 올 것이다...) 못 적었기 때문 😭
아쉽긴 하지만 이번 기회로 다시 한번 '감정에 솔직해지기'의 중요성을 얻었다 🙂
[나의 꿈]
내 집 마련.
인플루언서 되기.
코로나 종결되면 서울 독서모임에서 강의하기.
에니어그램 커뮤니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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